2027 정미(丁未) 띠별 총운

흔들리는 만큼 정리도 크게 되는 해

정미년과의 관계

충(沖)과 삼형(三刑)

축미충이 정면으로 일어나고 축술미 삼형에도 걸립니다. 열두 띠 중 변동이 가장 큰 자리입니다.

축토는 정미년의 미토와 정면으로 부딪히는 축미충(丑未沖)에 놓입니다. 충은 나쁜 일이 생긴다는 뜻이 아니라 자리가 바뀐다는 뜻입니다. 이사, 이직, 부서 이동, 오래된 관계의 정리처럼 지금까지의 배치가 흔들리는 형태로 나타나기 쉽습니다.

여기에 축술미 삼형까지 겹칩니다. 삼형은 서로 밀어내는 기운이라 서류, 계약, 사람 사이의 시비가 함께 따라붙는 자리입니다. 이 해에 큰 결정을 해야 한다면 문서를 남기고 조건을 명확히 하는 습관이 그대로 방패가 됩니다.

다만 축토와 미토는 둘 다 흙이고, 충은 묵은 것을 깨뜨려 새 자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미뤄 왔던 정리를 스스로 하지 않으면 상황이 대신 해 버리는 해라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먼저 움직이는 쪽이 주도권을 갖습니다.

한 해의 마디

1월과 2월

축월과 인월이 이어지며 변동의 신호가 먼저 옵니다. 이때 감지한 것을 흘려보내지 마세요.

6월과 7월

미월이 겹쳐 충이 가장 뚜렷해지는 구간입니다. 중요한 서명은 하루 미뤄 두고 다시 읽는 편이 낫습니다.

9월과 10월

술월에 삼형이 다시 자극됩니다. 사람 사이의 시비를 키우지 않는 것이 이 구간의 과제입니다.

한 줄로 남긴다면

충의 해는 버티는 해가 아니라 고르는 해입니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놓을지 연초에 한 번 적어 두면 한 해가 훨씬 단순해집니다.

2027 정미년은 어떤 해인가 · 마른 흙 위에 등불이 앉은 해

2027년은 정미년입니다. 위의 글자 정(丁)은 촛불과 등불의 화(火)이고, 아래 글자 미(未)는 여름 끝의 마른 흙입니다. 태양처럼 넓게 퍼지는 빛이 아니라 한 자리를 오래 밝히는 빛이라, 크게 벌이는 일보다 붙들고 있던 것을 완성하는 쪽에 힘이 실리는 해로 봅니다.

미토는 목(木)이 갈무리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자라나던 것이 멈춘다는 뜻이 아니라, 밖으로 뻗던 힘이 안으로 저장된다는 뜻입니다. 새로 심기보다 심어 둔 것을 거두고 정리하는 해의 성격이 여기서 나옵니다.

화와 토가 두터워지는 대신 수(水)는 마르기 쉽습니다. 쉬는 것과 몸을 돌보는 일을 뒤로 미루면 그 부담이 한꺼번에 돌아옵니다. 바쁠수록 잠과 물, 조용한 시간을 먼저 챙겨 두는 것이 이 해를 지나는 요령입니다.

띠 출생연도

1937 · 1949 · 1961 · 1973 · 1985 · 1997 · 2009 · 2021

띠는 입춘을 기준으로 바뀝니다. 1월이나 2월 초에 태어났다면 앞 해의 띠가 될 수 있으니, 정확한 확인은 무료 만세력에서 하세요.

띠 하나로는 절반도 못 읽습니다

띠는 태어난 해의 지지 한 글자입니다. 사주는 연월일시 네 기둥 여덟 글자로 되어 있으니, 띠별 운세는 그중 한 글자만 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같은 띠라도 태어난 달과 날과 시가 다르면 정미년을 지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이 글은 방향을 잡는 배경으로만 읽어 주세요.